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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 밤낮 없이 자신의 글에 열정을 쏟는다. 그들이 흘린 땀은 책을 읽는 독자들 마음 속 깊이 스며들며 여운을 남긴다. 지금도 이병기, 최명희의 뒤를 이을 많은 작가들이 문예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달 소설 ‘도화녀 비형랑’을 출간해 이목을 끌고 있는 홍주리(국어교육과·96년 졸) 작가, 그녀를 만나 그녀의 삶과 문학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홍주리 작가는 1997년 당시 국내 최대 시나리오 공모전인 ‘우리 영화 시나리오 공모’에서 ‘자귀모(자살한 귀신들의 모임)’라는 작품으로 2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9년에 개봉한 ‘자귀모’는 유명 여배우 김희선이 출현해 화제를 모았다. 곧 이어 ‘천년호’라는 그녀의 시나리오 또한 영화화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자귀모’, ‘천년호’ 이후로는 수면 위로 드러나는 그녀의 작품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홍 작가는 몇 년의 공백기를 거친 후 지난달, ‘도화녀 비형랑’으로 다시 독자들 곁을 찾았다. 이번 소설은 ‘삼국 유사’에 실린 ‘도화녀와 비형랑’ 설화를 현대적 감각과 판타지로 재해석해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근원은 무엇일까?

일반기사 | 김솔 기자 | 2013-03-23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