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병원은 어디인가요 오태연(용산고•3)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 윤동주시인 아프다고 말하는 게 두렵습니다. 내가 아프다고 말한 게 사실이 아닐까봐, 남들이 보기엔 그냥 꾀병 일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정말 꾀병을 부렸습니다. 뜨거운 수건을 이마에 올리기도 하고

손가락 위 가족 오태연 용산고 3 나는 눈을 깜박였다. 형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지나갔다. 늘 진득한 침을 달고 있는 턱, 흘러내린 침을 닦아주는 엄마, 둘을 지켜보는 나를 향해 어색하게 미소 짓는 엄마. 창문 너머에서 아빠의 차 시동이 꺼지는 소리가 났다. 형은 이내 꽥꽥,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서둘러 방에 들어가 문을 잠갔다. 형의 목소리가

존재와 운명의 갈림길에서 바라본 세상 풍경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으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려는 모습들이 엿보였다. 소설로서 충실한 형식과 기술방식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실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듯 존재감을 감지하게도 했다. 한편으론 긍정적인 작품과 아쉬움이 남는 작품으로

한겨울 창밖의 누군가 송가을해(경희대 국어국문•4) 가을이 되면 손발이 차진다. 손이야 잡아서 덥혀줄 누군가를 찾으면 되지만, 발은 좀처럼 따뜻해지지 않는다. 겨울로 접어들면 난로 가까이 발을 대고 있어도 소용없다. 내 발끝이 맨살에 닿으면 사람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앗, 발이 시체처럼 차가워. 발끝에서부터 저릿한 기운이 몸을 타고 올라온다. 배

오버 더 레인보우 송가을해 경희대 국어국문 4 아랫집 남자는 보름치 월세를 남기고 이곳을 떠났다. 남자는 오래된 주택들 사이로 기다란 해가 드는 방에 살았다. 그게 그가 사는 세상에서 뜨는 해의 모양이라고 말했던 것을 윤영은 기억했다. 그마저도 남자의 방 아래부터는 곰팡이가 가시지 않아 비어 있던지 오래였다. 얄팍한 바닥 아래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우리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새로운 기술과 지역에 기반을 둔 기술개발을 통해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지원기관인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998년 6월 설립됐으며 창업보육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사업을 통해 신기술 예비창업자와 신규창업자를 센터에 일정기간 입주시킨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산‧학&#

우리학교 창업동아리 4개 팀이 교육부 주관 대학 창업유망팀 300대회(이하 창업대회)에서 호남·제주 권역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창업의 열풍이 불록 있는 지금, 각 창업동아리들은 어떤 아이디어로 어떤 아이디어로 창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는지 알아보자. 연재순서│①아크커뮤니키, 펫브라더스 ②아크컴퍼니, 웨이시커즈 동아리 ▲헬스 동

배우 문소리는 오늘도 며느리, 딸, 엄마, 아내 역할로 만취 상태다.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끊긴 지 오래고, 일년에 작품 한 개도 겨우다. 게다가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타이틀도 십팔 년 차 중견 여배우로 교체된 판국. 트로피 개수 만큼은 메릴 스트립 부럽지 않은 그녀지만, 연기력과 매력 사이 자존감은 점점 흔들리기만 하는데... 다음 주 문제 :

미래에 확신이 없는가. 꿈을 향해 발을 딛는 것이 두려운가. 전북대신문이 20대 청춘들의 길잡이가 돼 줄만한 멘토들을 만나봤다. 자신이 정한 길에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고 담담히 역량을 키워 결국 ‘명인’의 칭호를 얻은 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 전북대신문이 그들의 삶과 열정을 전하려 한다. 하얀색은 감춤이

우리학교는 재학 기간 읽어야 할 도서 100선을 선정해 제시함으로써 종합적 판단력, 비판적 사고력 등 재학생들의 교양교육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에 책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전북대신문에서 본 기획을 통해 CBNU 교양 100선의 고전적, 객관적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우리학교는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창업교육센터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의 창업지원 시스템은 NICE시스템으로 창업네트워크, 학생 창업기업•동아리 지원, 창업문화확산 지원사업, 창업교과목 개설 및 운영으로 이뤄져 있다. 창업네트워크 프로그램은 교내와 교외로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교내에선 창업교육센터와 창업지

우리학교 창업동아리 4개 팀이 교육부 주관 대학 창업유망팀 300 대회(이하 창업 대회)에서 호남•제주 권역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창업의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각 창업동아리들은 어떤 아이디어로 창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는지 알아보자. ▲아크커뮤니티에서 창의력을 길러요 저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Caf

지난주 정답 : 파밍 보이즈 농사로 지구를 구하고픈 지황, 꿈을 찾고픈 하석, 고향을 멋지게 가꾸고픈 두현.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세계일주 도전을 결심한다.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농사도 배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해외농장 컨택, 80군데의 농장 중 회신이 오는 곳은 겨우 7군데다. 과연

미래에 확신이 없는가. 꿈을 향해 발을 딛는 것이 두려운가. 전북대신문이 20대 청춘들의 길잡이가 돼 줄만한 멘토들을 만나봤다. 자신이 정한 길에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고 담담히 역량을 키워 결국 ‘명인’의 칭호를 얻은 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 전북대신문이 그들의 삶과 열정을 전하려 한다. <엮은이 밝힘> 나는 집의 얼굴

우리학교는 재학 기간 읽어야 할 도서 100선을 선정해 제시함으로써 종합적 판단력, 비판적 사고력 등 재학생들의 교양교육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에 책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전북대신문에서 본 기획을 통해 CBNU 교양 100선의 고전적, 객관적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어떤 동아리를 들어가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신입생, 고학년이라 동아리 가입이 막힐 거라고 생각하는 재학생들이여 여기에 나온 동아리를 보거라. 당신의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동아리를 찾아봤다. 참고로 학년제한은 없으니 화석 학번은 고민 걱정 끝. 더 많은 동아리를 알고 싶다면 우리학교 총동아리 홈페이지(cbnudongari.com)를 참고하면 된다.

양산형 붓에 비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전통 붓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먼저 붓에 사용될 좋은 털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붓의 제작은 시작된다. 붓에 사용되는 털은 염소털이나 족제비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노루의 겨드랑이털을 재료로 한 장액붓, 배냇머리(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자라나 있던 머리카락)털로 만들어지는 태모필이 고급 붓으로 꼽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가. 꿈을 향해 발을 딛는 것이 두려운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전북대신문이 전북의 명인들을 만나봤다. 자신이 정한 길에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고 담담히 역량을 키워나가 결국은 ‘명인’의 칭호를 얻은 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 전북대신문에서 한 학기에 걸쳐 그들의 삶과 열정을 전하려 한다.

▲ 다양성을 알게 해준 인도네시아 대학교에 입학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러한 생각을 차츰 실행에 옮기며 1학년 1학기를 보내고 있던 찰나 교내 해외봉사 단원모집 공고를 접하게 됐다. 주저할 것 없이 해외봉사에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인도네시아 팀에 합격했다. 인도네시아로 떠나기 전 팀원들과 역할을 분담해 해외봉사 활동을 계획했다. 나는 팀의 회계를 맡

전라선 복선화 철도사업으로 인해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 아중역 주변이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녹색 쉼터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총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아중역 주변을 녹지와 휴식공간 등을 갖춘 도시정원으로 조성했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팥배나무와 꽃복숭아, 공조팝나무, 매자나무 등 나무 14종 5,800여 그루와 억새 등 51종 3,900여본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