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이 매스컴을 타고 전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어디를 가든지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로 가득 찼고 연일 텔레비전에는 회담을 보도하는 뉴스가 이어졌다. SNS 상에서도 손쉽게 회담 영상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가

어느덧 중간고사가 끝나고 신문을 발행해야 할 때가 왔다. 2주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밤새 시험공부에 허덕이는 모습이었는데 말이다. 교수들은 중간고사 채점을 끝내고, 우리들의 점수도 확정이 됐을 것이다. 몇 주 뒤에 있을 축제가 끝나면 우리는 또다시 기

쌀쌀했던 3월이 지나가고 어느덧 꽃이 만개한 4월이 왔다. 노란 개나리가 담장 곳곳에 활짝 피어 있고 바람에 벚꽃이 흩날린다. 전대인들은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꽃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긴다. 기분이 좋아야할 꽃놀이지만 마냥 좋지만은 못하다. 왜냐

우리는 어릴 때부터 남을 배려해야 한다고 배운다. 또한 우리는 배려에 대해 기술한 책도 많이 접할 수 있다. '배려'라고 크게 쓰인 두 글자와 함께 우산을 든 아이가 그려진 책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 사회는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열띤 강의가 펼쳐지고 있는 강의실. 수업 담당 교수의 눈길이 주위 학생들을 둘러보다 한 학생의 책상에서 멈췄다. 그리고 나지막이 학생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자네 책을 제본했나?” 순간 강의실은 적막함으로 둘러싸였다. 정적을 깨며

‘난 꼭 익산을 벗어 날거야.’ 익산이 고향인 필자가 초등학교 때부터 입버릇처럼 되뇌던 말이다. 영화관이 하나밖에 없는, 인구가 30만 명 채 되지 않는 작은 도시가 성에 차지 않았다. 좀 더 큰 그릇에서 놀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마음을 먹는다고

지난달 30일 미국 하버드대생 홍찬의 씨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수료식을 마쳤다. 하버드대생의 해병대 입대에 많은 화제를 불렀다. 왜 그가 해병대에 들어갔는가. 그는 연평도 해전에서 해병대 장병이 목숨을 걸고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한 모습

대학 입학과 함께 신입생들은 학과 학생회비를 납부한다. 17학번으로 입학하기도 전에 납부했던 학생회비, 그 사용 내역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학과 학생회비는 4년 동안 단 한번, 신입생에게 걷는다. 금액 또한 학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

2018년 50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81.91%(1만 6715명 중 1만 3692명 참여) 투표율을 기록했다. 80%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총학생회 선거 이후 처음이다. 타 대학의 투표율과 비교해 봐도 높은 수치다. 좋은 일이다. 내

다음달 15일 자치기구 선거가 진행된다. 고생한 2017학년도 자치기구 임원들의 임기가 마감되고 새로운 학생회의 출연에,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지난해 2014학년도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부터 지난해 투표율은 다음과 같다. 79%, 62%, 55%.

우리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박물관 앞 연못’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학교 측은 ‘연못 중앙의 배롱나무를 예전 자리로 옮겨 심고 당시 연못에 사용됐던 석재들을 발굴해 수질개선과 경관 향상을 위해 조성하는 계류를 재사용해 역사성을 확

기사를 쓰다보면 학교 구성원을 좋은 일로만 만날 수는 없다. 오히려 껄끄러운 질문이 오가는 만남이 더 많다. 그래서 학생기자들은 구성원으로부터 “왜 학생들이 이런 사안에 관심을 갖느냐”, “기자들의 나쁜 모습을 학생들이 본받아 이것저것 캐고 다니면 안

이번 호를 준비하면서 경험했던 일이다. 후배 기자가 수요세평을 구하는데 쉽게 청탁이 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해 함께 원고를 부탁할 교수 집필진을 찾고 있었다. 교직원 수첩을 넘기면서 자상하게 보이는 적임자를 찾았다. 기고를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해

‘생활관 통금이 싫으시죠?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특별점검 때문에 구정문에서 생활관까지 뛰어온 경험 없으시나요?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노터치(no touch, 가칭)관. 술을 마시면 해장국까지 먹고 가는 학생, 밤늦게 공부하고

최순실의 국정농단, 그 시초는 학교를 지키기 위한 이화여대 학생들의 움직임이었다. 조각조각 흔적으로만 남아 있던 최순실 관련 문제들이 이화여대 학생들의 노력으로 퍼즐이 맞춰졌다. 그들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면 관련 문제는 지금도 카더라 통신 이상도

학교의 축제를 손꼽아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다. 대동제 기간 행사에 참여하고 학과 사람들과 정을 나누던 그런 시절 말이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러면서 많은 학과들이 학과 행사 존폐 위기를 느끼기도 한다. 한 학년 당 학생수가 20여명 정도밖

치열한 응원이 가득한 우리학교 운동장. 지금은 체육대회 기간이다. 하지만 우리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렉은 납 검출이 기준치를 초과해 지난해 9월부터 운동장 사용을 금지 표지판을 설치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ㄱ 씨는 “구성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뚜루루루-뚜루루루”통화 연결음만 계속 들리고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분명 전화를 다시 준다는 취재원의 문자를 확인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오지 않아서 먼저 전화를 걸었더니 취재원은 받지 않았다. 핸드폰을 1분 1초도 놓지 않

전북대신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문 누가 보기는 해?” 신문사 생활을 하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다. 무엇보다도 사실이라는 점이 마음이 아팠다. 내가 발로 뛰면서 가져온 기획, 통과를 받고 불편한 주제로 학교 교직원과

3월 21일, 학생과의 대화에서 소통하자 소통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는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이다. 최근 국가나 정치인들은 무엇보다 국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학교도 마찬가지다. 우리학교는 소통복지팀을 만들어 학생들과 소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