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에 매년 불편함 호소하는 학생들
통학버스에 매년 불편함 호소하는 학생들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03.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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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수 문제로 매년 노선 개설에 어려움
학기 초 이용자 몰려 서서 가는 일 생기기도
총학 측, “가능한 다른 대안들 생각해보겠다”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로부터 많은 불만사항이 나온다. 통학버스 이용자들의 편의를 봐 주기 힘든 통학버스 운영방식 때문이다.

통학버스는 총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조달청과의 입찰로 운행된다. 총학 측에서 노선과 예상 버스 수 입찰 공고를 올리고 계약을 맺는다. 그 후 입찰된 가격을 기준으로 신청을 받는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노선별/시간별 신청을 받고 각 노선별/시간별 신청자가 25명 이상(익산은 30명 이상)이어야 노선이 개설 된다. 이로 인해 신청자가 적은 노선은 아예 배차가 되지 않아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번 학기에는 정읍, 김제, 익산캠퍼스 노선의 신청자가 적어 세 노선이 폐지됐다.

신청한 노선이 개설됐다고 해도 불편함은 남아있다. 바로 등‧하교 시간의 문제다. 대부분 학생들의 등교시간은 일정하지 않다. 그런데 통학버스 신청 시 등교 시간을 하나만 선택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장 일찍 수업이 있는 시간대를 고르게 된다. 같은 노선에 다른 시간대도 개설이 된다면 괜찮지만 다른 시간대가 개설이 되지 않으면 수업이 오후에 있어도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현재 익산 1노선 이용자는 다른 시간대에 노선이 개설되지 않아 8시 40분에 학교에 도착하는 노선밖에 이용할 수 없다. 또한 등‧하교 시 특정 시간대에만 사람이 몰려 학기 초에는 서서 등교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학기 초, 다른 시간에 신청한 사람들까지 탑승해 서서 가는 인원이 발생했던 것”이라며 “후에 실질적 탑승 인원을 파악해 배차 조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청 인원이 적은 노선이 아예 폐지되는 것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조달청과 계약을 맺을 때 40인승 버스를 기준으로 계약을 맺어 작은 버스 운행이 어렵다”라고 말하며 현재로서는 해결방안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다음 계약 때 작은 버스의 운행 또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통학버스 사업이 학교 측의 도움 없이 총학 자체에서 운영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 면에서 모든 학생들의 편의를 봐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총학에서는 학교 측에 통학버스와 관련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통학버스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뿐만 아니라 기숙사 선발에서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근거리 통학생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저적이다.

박청한 기자 qkrcjdgks1@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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