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을까, 추천 편의점 꿀 조합
무엇을 먹을까, 추천 편의점 꿀 조합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04.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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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퓨전부터 나만의 얼큰 국밥까지…오늘은 내가 요리사!

엇을 먹을까, 추천 편의점 꿀 조합

동서양 퓨전부터 나만의 얼큰 국밥까지…오늘은 내가 요리사!

▲최고의 조합을 찾아 나만의 메뉴를 개발하다

모디슈머란 ‘수정하다’라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라는 뜻의 ‘consumer’의 합성어다. 모디슈머는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한다. 모디슈머가 가장 도드라지는 분야는 바로 편의점 음식이다. 최근 편의점은 단순히 기존 식품회사에서 판매하는 음식뿐만 아니라 각 편의점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엔 삼각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 한정적인 메뉴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엔 치킨이나 떡볶이, 과자,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편의점 음식이 등장했다.

이러한 편의점 메뉴의 다양화에 따라 최고의 편의점 조합을 찾아 메뉴를 개발하는 모디슈머들도 늘어났다. 편의점에 있는 여러 메뉴들을 조합해 새로은 메뉴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메뉴들이 SNS를 타고 유명해졌고, 이제 편의점 꿀 조합을 찾는 것은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편의점은 작은 분식집, 최고의 분식 조합

○뉴 마크정식: 마크정식이란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마크라는 멤버를 알리기 위해 팬이 만든 것이다. CU의 자이언트 떡볶이, 스파게티 컵라면, 소세지, 스트링 치즈와 모짜렐라치즈로 만드는 이 정식은 최고의 편의점 조합으로 꼽히며 인기를 얻었다. 뉴 마크정식은 마크정식의 스파게티 컵라면을 불닭볶음면으로 바꿔 만든 것이다. 원래의 마크정식보다 덜 느끼하고 더 매우며 자극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이 떡볶이 소스와 어우러져 매운 맛이 중화되고 달달한 맛이 추가돼 단‧짠‧맵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거기에 치즈와 소세지까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단점이라면 혼자 먹기엔 양이 꽤 많은데다 가격도 6000원대로 편의점 음식 치고 싸진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끔 아주 자극적이고 칼로리도 폭발하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맛이 없기가 더 힘든 조합이다.

○자이언트 쫄도그: 최고의 편의점 조합을 고민하던 기자가 고안해낸 메뉴다. 먹방 유튜버들이 떡볶이와 핫도그를 같이 먹는 것을 보고 만들었다. CU의 자이언트 쫄볶이와 자이언트 핫도그, 모짜렐라 치즈가 필요하다. 조리법대로 쫄볶이를 조리하고 그 위에 치즈를 녹인다, 핫도그를 데워 쫄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된다. 쫄볶이의 매운 맛과 핫도그 빵 부분의 단 맛이 꽤나 잘 어울린다, 쫄면을 핫도그에 올려 먹어도 맛있다. 주의할 점은 방부제가 많이 들었으니 다 뺏는 지 확인 할 것. 기자는 방부제를 하나를 빼지 않아 먹다가 버리는 참사가 일어났다. 편의점 음식과 방부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니 조심 또 조심하자.

○국물 떡볶이 분식 세트: 편의점 국물 떡볶이와 훈제 달걀, 자이언트 빨간 순대, 치즈의 조합이다. 정석의 분식 조합이라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특히 빨간 순대는 양념이 잘 베어 있는데 국물 떡볶이의 양념과 은근히 합이 잘 맞다. 순대범벅을 먹는 듯한 맛이 난다. 훈제란 노른자를 잘 으깨 떡볶이 양념에 적셔 먹으면 따로 분식집에 가지 않아도 된다. 가장 기본적인 분식 조합으로 먹고는 싶은데 배달은 부담스러울 때, 가까운 편의점을 찾아 주린 배를 채워보자.

▲바쁜 아침, 편의점에서 든든하게

○꿀모닝: 꿀모닝은 맥도날드 ‘맥모닝’의 편의점 버전이다. 꿀호떡 빵에 치즈와 소세지, 반숙란을 올리고 꿀과 치즈가 살짝 녹을 때까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급할 때 만들어 먹기엔 생각보다 번거롭지만 여유가 있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계란과 소세지가 들어있어 든든하고 녹은 치즈가 어우러지며 맥모닝과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빵이 호떡 빵이라 달달한 탓에 다른 재료들과 잘 섞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호떡의 단 맛이 너무 많이 나는 것이다. 또 넣어 먹기 힘든 소세지 대신에 얇은 햄이나 베이컨이 들어간다면 더 맥모닝과 유사해질 것 같다. 편의점에 꿀호떡 빵밖에 팔지 않아 더 맥모닝스럽게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미쯔와 플레인 요거트: 평소 비요뜨를 먹을 때면 초코링의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그 대안으로 나온 조합이 바로 이 플레인 요거트와 미쯔 조합이다. 요거트 용기가 생각보다 작아 여분의 그릇이 필요하지만 비요뜨의 가성비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좋은 조합이다. 평소 먹던 비요뜨의 초코링이 바삭바삭한 느낌이라면, 미쯔는 요거트가 스며들어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이다. 요거트의 경우 ‘플레인 스위트’ 요거트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달지는 않다. 더불어 비요뜨의 요거트 질감이 묵직한 느낌이라면 플레인 요거트의 질감은 묵직함이 덜 하다. 아무래도 제품 자체로 내놓은 비요뜨보다 전체적인 맛의 질은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비요뜨의 양이 적다고 느꼈던 사람이나 괜찮은 아침대용식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조합이다. 양이 기존의 비요뜨보다 많아 아침 식사로 먹기에도 알맞다.

 

○사리곰탕 순대국: 편의점에서도 순댓국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컵라면 사리곰탕과 편의점 순대만 있다면 든든한 한 끼 순댓국이 완성된다. 사리곰탕을 끓이고 그 안에 자이언트 빨간 순대를 넣고 섞으면 된다. 맛은 오리지널 순댓국의 맛을 따라올 순 없지만 대용으로 먹을 만하다. 양념 순대를 섞었기 때문에 순댓국에 양념장을 많이 풀어먹는 맛이다. 다만 비주얼이 많이 지저분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소위 ‘개밥’같은 모양새지만 맛은 좋으니 생김새만 보고 먹는 것을 포기하지 말 것. 컵라면 가격이 싼 편이기 때문에 가격도 부담 없다.

○한끼 삼겹살&팔도 비빔면: 팔도 비빔면과 삼겹살은 너무도 잘 알려진 꿀 조합이다. 하지만 자취생에게 삼겹살 한 팩은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GS25의 ‘한 끼 삼겹살’은 그런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다. 시중 가격 대비 싼 편은 아니지만 딱 한 끼로 먹기 좋은 양이라 자취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한 끼 삽겹살을 구워 새콤달콤한 팔도비빔면과 먹으면 그야말로 ‘꿀’이다. 흠 잡을 데가 없다. 팔도 비빔면 한 봉지는 항상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삼겹살과 곁들이니 든든하기까지 하다. 단점이라면 설거지거리가 많아진다는 점과 삼겹살을 구울 때 기름이 많이 튄다는 점이다. 또 조리가 불가능한 기숙사생은 해 먹을 수 없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다.

○불닭 가츠동: 가츠동은 일본 돈가츠를 일컫는 말이다. 불닭 가츠동은 미니스톱의 케이준 순살치킨과 햇반컵반 불닭덮밥 그리고 사리곰탕면으로 만든다. 불닭 소스와 사리곰탕면 스프를 이용해서 덮밥 소스를 만들어야 한다. 조리가 굉장히 복잡하다. 그리고 사리곰탕의 스프만을 소스 제작에 사용하기 때문에 사리곰탕을 사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다. 가격도 6000원대로 저럼한 편이 아니다. 소스는 불에 졸여야 하고 치킨도 잘라야 하며 밥도 조리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번거로운데다 설거지거리도 많이 나온다. 맛은 맵고 짜고, 자극적인 편이다. 하지만 사리곰탕 스프의 사용으로 제법 깊은 맛이 나고, 치킨도 매장에서 튀긴 치킨을 이용해 바삭한 식감도 살아있다. 시험기간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풀기를 원하는 사람, 집 밥처럼 나름 짜임새 있는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박청한 기자 qkrcjdgks1@jbnu.ac.kr

박지영 기자 asala98@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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