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보, 분반별 시간 차…중간고사 재시험 논란
무통보, 분반별 시간 차…중간고사 재시험 논란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05.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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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보, 분반별 시간 차…중간고사 재시험 논란

일부 문제 유출, 형평성 위해 재시험 진행

시험 결과는 분반 별로 평가한 후 반영

지난달 30일 A 학과 ㄱ 교수의 강의 중간고사 재시험이 사전 공지 없이 분반별 시간차를 두고 치러지는 등 논란이 이렀다.

해당 시험은 온라인으로 문제를 열람해 치러지는 형식으로 본래 25일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시험시간보다 빨리 시험문제 열람이 가능해지면서, 일부 문제가 유출됐다. 이에 지난달 30일 ㄱ 교수는 오전 분반을 대상으로 재시험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일부 학생이 재시험 찬성의 뜻을 표했다. 교수는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한 명이라도 재시험에 찬성하면 시험을 봐야 한다”라며 오전 9시 분반은 투표 직후, 오후 분반은 16시에 재시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오전과 오후로 시험을 나눠 본 것에 대해 분반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재시험이 통지 없이 치러진 것에도 불만을 표했다. “오후 분반의 일부 학생들은 오전 분반에서 시험이 치러진 사실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분반 간 문제가 대동소이해 재시험 정보를 알았던 학생들은 오후 분반 시험 전까지 오전 분반에 출제됐던 내용 중심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두 분반을 하나로 묶어 성적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논란이 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ㄱ 교수는 “시험 결과는 분반 별로 평가하며 중간고사와 같은 범주에서 재시험을 출재해 선통보 없이도 충분히 시험을 볼 수 있는 여건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두 반의 시험 문제가 달라 정보 공유를 하더라도 시험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란이 된 시험은 중간 및 기말고사 총점 355점 가운데 10점에 해당하는 것으로100점 만점으로 환산 시 2~3점에 해당된다. 점수의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지만 공정함이 생명인 시험인 만큼 더욱 철저한 과정을 거쳐 치러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학생은 “이번 일은 재시험이 사전 공지 후 두 분반이 같은 시간 치러졌다면 충분히 방지 할 수 있었던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ㄱ 교수는 “본의 아니게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라며 “기말 시험 때는 학생들이 느낀 많은 불편함들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minji9813@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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