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아닌 실수, 두려워 말고 자기 신뢰감 쌓아야
실패가 아닌 실수, 두려워 말고 자기 신뢰감 쌓아야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06.05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숙(인문대‧철학과) 교수 인터뷰]

실패가 아닌 실수, 두려워 말고 자기 신뢰감 쌓아야

 

▲실패가 아닌 실수다.

진숙(인문대‧철학과) 교수는 철학뿐만 아니라 교육학, 임상학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면서 심리 상담을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우선에 두는 것은 강의를 훌륭하게 진행하는 것이지만 이제는 최대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어줘야겠다는 것 역시 학기 시작 전 다짐이 됐다. 진숙 교수는 “많은 학생을 만났지만, 학생들의 첫 번째 고민은 항상 진로였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면접에서 떨어지거나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실패가 아닌 실수일 뿐이라며 실패 또한 가치 있는 과정임을 전했다. 면접에 떨어졌다면 그 이유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면 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지 못한 채 방황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며 도전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경쟁 사회로 인해 발발된 면접 문화

진 교수는 현재 경쟁 사회에서 우리가 성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실패를 필수로 여기는 사회구조를 볼 수 엿볼 수 있는 책, 「꽃들에게 희망을」을 추천했다. 그와 같은 구조는 옳지 않다며 상대방이 성장해야 나도 같이 성장하는 것, 즉 동반성장이 진정한 성공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나비가 되기 전 애벌레가 땅을 기어 다니는 과정에서 그것이 풍족하다면 그게 정답이라고 말하며 성장하기 위한 과정 자체를 강조한다. 꼬치를 지은 후 그 안에서의 시간은 어둡고 쓸쓸하고 무섭다. 또한 날개가 나오려면 등뼈가 갈라지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 하지만 그 경험들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정임을 역설한다. 진숙 교수는 취업도 이와 같다며 “내가 왜 그 기업에 들어가려 하는지 내적 동기를 찾고 준비하는 과정이 우리가 성장을 위해 겪어야 하는 것들이라며 그것이 지나면 우리도 나비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 조성 필요

거절은 사람을 초라하게 만들 수 있기에 면접에 떨어지거나 취업에 실패했을 때 우리는 낙담하게 된다. 하지만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이것은 평생 반복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이 닥칠 때 초조해 하며 막연하게 극복하려고 하기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받아 드리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그것을 채운 후 자기 신뢰감을 쌓는다면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요인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떨어진 이유를 말해주는 회사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경험을 많이 해 본 사람이라면 반복된 경험에서 실패 요인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면접관 앞에서 자신의 매력을 보이지 못했거나 회사에서 원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이것들을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세진 기자 tpwlsdl555@jbnu.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