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 시장의 중심, 아프리카를 주목하라
새로운 소비 시장의 중심, 아프리카를 주목하라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09.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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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 시장의 중심, 아프리카를 주목하라

‘아프리카’ 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머릿속에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대다수는 가난, 내전, 자연 등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이것이 현재 미디어에 비치는 아프리카의 모습이다. 물론, 결코 틀린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만으로 아프리카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럼 왜 우리는 ‘아프리카’ 하면 이러한 모습들만이 떠오르는 걸까? 먼저 우리는 2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아프리카에 대해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다. 가정, 학교 심지어 사회에 나와서까지도 아프리카를 접해보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 대다수가 아프리카를 접해본 순간은 역사책에서 등장하는 노예무역의 역사 혹은 미디어 속에서 등장하는 아프리카 기아와 동물의 모습들이 전부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프리카를 다가올 세계의 소비 시장으로 생각하기란 쉽지 않게 됐다.

세계적인 글로벌 컨설턴트인 비자이 마하잔 교수는 “아프리카 부유함의 원천은 석유가 아닌 9억 명 이상의 소비자들이고 새로운 아프리카를 창출할 무수히 많은 기업가들과 경영자들이다”라며 아프리카의 발전 가능성을 말했다. 또한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의 2010년 아프리카 투자전략 보고서에서는 “지금 아프리카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1990년대에 중국에 투자하지 않는 것과 같고, 2000년대에 인도에 투자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게 아프리카는 컨설팅 전문업체들이 아프리카 내수시장의 기회를 높이 평가되는 추세다.

현재 아프리카의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약 12억 명이다. 빠른 인구 증가와 함께 이에 맞는 교육, 소비 수준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지속적으로 아프리카 중산층 인구 증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넓게는 아프리카 소비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아프리카의 인구의 대다수가 청·장년층이라는 점에서 아프리카 시장은 더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향후 2050년까지 아프리카의 인구는 약 2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라 노동 가능 인구가 13억 명을 초과할 것이라 전망된다.

젊은 노동력과 값싼 인건비는 기업 진출에 있어서도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유니레버, 네슬레 등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과 현대건설, SK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고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비록, 일각에서는 불안한 치안과 불안정한 인프라를 감수하고 아프리카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도박’과도 같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포화 상태에 놓인 아시아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은 과연 어디가 있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 현재에도 선진국들은 12억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아프리카 국가 모시기에 뛰어들고 있다. 이제는 우리도 시야를 넓혀 다가올 세계 소비 시장의 중심인 아프리카를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본다.

김지웅(프랑스아프리카·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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