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구 인준 과정 무시…유명무실한 전학대회
특별기구 인준 과정 무시…유명무실한 전학대회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09.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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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구 인준 과정 무시…유명무실한 전학대회

 

대평의 비대위, 학생회칙개정 위원회 인준 생략

대학평의원 구성 포함해 주요 안건들 미 공표

다음달 7일 하반기 정기 전학대회 개최 예정

지난 전반기 전학대회에서 논의되지 않은 특별기구가 운영되는 등 정황이 포착돼 전학대회의 본래 취지를 잊었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전학대회는 우리학교의 중대사, 학우들의 관심사 등의 주요 안건을 상정·의결·집행 할 수 있는 의결기구다. 학생총회도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소집 요건이 어려워 최근 몇 년간은 이뤄지지 않아 전학대회가 학생자치 기구의 최고 의결기구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1학기와 2학기에 각 한번씩 열리는 정기 전학대회에서 학생회칙을 개정하거나 필요한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해 전반기 전학대회에서는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평의)를 포함한 중대사안과 특별기구 인준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대평의 학생위촉 위원 선발 과정을 전학대회에서 공표하지 않고 임의로 선발해 학생 평의원이 대표성을 잃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밖에도 총학생회 이양감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중앙운영위원회가 결정한 총학생회 예산 심의 및 승인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솔(기계‧13) 부총학생회장은 “대평의 구성이 긴급했기에 중앙운영위원회의 만장일치 찬성을 통해 인준을 받아 비대위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운영위원회는 대평의 설치과정에 있어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대평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만들었다. 이솔 부학생회장을 포함해 중앙운영위원과 총학생회에서 14명을 선발해 구성했으며 홍보의 목적으로 학생회비에서 300만원을 받아 운영했다. 이에 학생들이 인준 받지 않은 기구에 학생회비를 편성하는 것은 학생회칙 위법이라며 항의했다.

이솔 부학생회장은 “비대위는 특별기구보단 산하기구 형태를 띠기에 전학대회에서 인준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회칙에 따르면 현재 산하기구는 단과대학, 학부, 독립학부, 학과의 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뿐이며 산하기구 설치에 관련된 세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학생회비를 편성하려면 특별기구 설치가 유일하다. 신설 특별기구 설치도 학생회칙 제 30조 10항에 따르면 전학대회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 운영상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총학생회 특별기구나 소위원회를 둘 수 있지만 이마저도 전학대회에 예산 및 결산을 보고 해야하는 의무를 가진다.

이강산(경영‧14) 중감위원장은 “비대위는 명확히 특별기구다. 구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학생회비 분배 과정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분배금 논란에 이솔 부학생회장은 “산하기구도 중앙집행위원회의 허락이 있을 시 학생회비를 사용할 수도 있다”며 “비대위에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학생회비로 다시 반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평의 학생위촉 선발 과정에서도 논란이 제기됐다. 학생 평의원을 선발하는 과정도 전학대회에서 논의되지 않았으며 총학생회가 기준을 밝히지 않고 임의 선발했기 때문이다. ㄱ 씨는 “학생 평의원은 학생을 대표해서 의견을 내세워야 한다. 그러나 부총학생회장을 제외하고는 대표성을 띠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평의에는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솔 부학생회장은 학생 평의원은 대평의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비대위 내에서 선발하고자 했으나 휴학 또는 개인적 사정을 고려하니 4명밖에 선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추가적으로 학교운영에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지혁(동물자원‧13) 총학생회 사무국장을 선발해 학생 평의원을 정했다. 그는 “다음 학생의석은 제52대 총학생회가 고민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또한 “교수의 의석이 반이기에 학생의원이 부재 시 난감해질 것이며 개인적으로 일반 학생이 대평의 의원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 전학대회는 다음달 7일 학술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우리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이날 전학대회에서는 중앙감사가 발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회비가 편성된 학생회칙 개정위원회의 예산 및 결산 내용도 발표해야 한다.

이재연 기자 jaeyeon1431@jbnu.ac.kr

최기웅 기자 roal12340@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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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19-09-19 17:39:32
부총은 문제가 있다. 민주주의 외치더니 독재하려고 또 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