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겠습니다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 #가지 않겠습니다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09.26 0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지 않겠습니다 #가지 않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BOYCOTT JAPAN'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일본 물품을 사지 않는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운동의 발단은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본제철에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에게 명당 1억 원을 보상하라’는 판결이다. 이에 일본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수출 규제를 시행했다. 더불어 우리나라를 안보 우방국가인 ‘백색 국가’에서 제외했다. 이에 맞서 우리나라도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을 상대로 제소함과 동시에 일본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시켰다. 이른바 한일 간 ‘경제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본에 대한 자발적 불매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의 유명 브랜드 옷과 일본 회사의 맥주, 음식 등 다양한 일본 관련 제품들을 소비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불매운동은 일본 경제에 유의미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여기서 잠깐, 우리는 일본에 대한 감정의 파도를 잠시 잠재우고 고민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불매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점점 일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추세다. 하지만 그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사업 아이템만 가져와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다. 그들이 가게를 운영하는데 사용하는 재료 역시 대부분 국내에서 유통되는 재료다.

불매운동을 시작한지 2개월 정도 지난 지금 과연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불매운동의 방향과 방법이 원래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된다. 불매운동은 일본 물품을 사지 않음으로써 일본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취지다. 절대 한국의 경제에 타격을 주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일본에 우리의 메시지는 전달하면서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김영한(신문방송·1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