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필요한가? 회복이 필요한가?
혁신이 필요한가? 회복이 필요한가?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10.1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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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필요한가? 회복이 필요한가?

이번 호는 1500호를 맞아 전북대신문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4면부터 8면까지는 1500호 특집을 맞아 학생언론의 변화흐름, 교내외 시설 변화, 보다 가깝게 현장을 전달하기 위한 체험, 전북 언론의 역사, 독자 인식 조사를 다룬 기사로 구성됐다. 이번 1500호는 전북대신문의 모습을 잘 보여줌과 동시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고 있어 잘 구성돼있다 말할 수 있다. 또한 13면에서 독자 인식 조사와 동시에 사설코너에서 “새로움”을 전하고 있었다. 이 점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을 도모하는 전북대신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이번 기사를 읽고 ‘전북대신문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과연 혁신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됐다. 사설에서는 혁신의 방법으로 지면 구성과 취재 아이템 선정의 변화를 논하고 있다. 이것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는 4면의 특집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의 전북대신문은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관심을 파악해 참신한 기사를 썼고 직접 경험한 생생한 기사를 작성했다. 전북대신문은 학생신문이다. 학생들의 관심을 파악하고 그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일은 학생신문의 기본이지 혁신이 아니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 일은 중요하다. 또한 이와 동시에 문제를 파악하고 새로운 미래로의 방향성을 찾는 일은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혁신의 방향이 ‘기본을 회복하기’가 돼서는 안 된다. 기본은 언제나 지켜져야만 하는 것이다. 혁신은 과거의 전북대신문이 보인 것과 같이 ‘전달’의 문제에 있어 ‘어떻게 이 정보들을 참신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것인가’의 답으로 활용돼야만 할 것이다.

이영찬(철학·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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