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
모두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11.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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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

이번에도 어김없이 총학생회 선거가 다가온다. 캠퍼스 곳곳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선거운동을 하는 운동원들, 그들과 함께 열심히 뛰는 후보자들을 보니 선거에 관심이 안 갈래야 안갈 수가 없다. 운동원들이 나눠주는 선거 공약 안내서도 읽어보고 정책토론회도 생중계는 아니지만 녹화 방송을 챙겨봤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총학생회 선거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위 사람을 둘러보니 총학생회 선거에 관심이 많진 않은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 주위 사람에게 선거에 대해 묻자 돌아오는 답은 “딱히 의미 없는 것 같다”는 싸늘한 무관심뿐이다.

선거란 여러 사람들 중에서 투표를 통해 적절한 대표자를 뽑는 일이다. 이는 민주주의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의 권리이자 의무다. 작은 사회라고도 불리는 대학 내에서도 학생들은 자신들이 투표를 할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자신과는 관련 없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을지언정 이를 외면하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공약 하나하나가 쌓여 학내 분위기를 변화시키거나 또 다른 학내 문제의 인과관계로 이어져 자신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공약만이 아니다. 대표자의 마음가짐, 성실함, 태도 등 대표자 행동 하나하나에 예의주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약 파악 외에도 정책토론회나 선거 유세 등을 눈여겨보며 학생을 위한 진정한 대표자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선거 당일이여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선거 당일이라고 해도 늦지 않았다. 각 SNS나 안내문에 간단히 적혀있는 공약이라도 훑어보라, 대표자의 마음가짐과 태도까지 알 순 없지만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이고 어느 분야에 힘쓸 것인지는 한눈에 보일 것이다.

‘현 후보자들이 다 마음에 안들어서’, ‘공약들이 별로여서’ 등의 이유로 투표를 하지 않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권으로라도 투표하라, ‘두 후보가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거나 ‘두 선본의 공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표시라도 해라, 적극적인 의사표시만이 시민으로서, 학생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이행하는 길이다.

이요셉(독일‧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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