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통해 음악학과 알리고 뿌듯함 느껴
연주회 통해 음악학과 알리고 뿌듯함 느껴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11.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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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정기연주회 피아노 연주 담당 김영란 씨]

연주회 통해 음악학과 알리고 뿌듯함 느껴

 

찬송가 연주하고 싶어 피아노 배우기 시작

직접 각색한 노래로 그만의 연주회 구성

“풍부한 표정을 가진 피아니스트가 꿈”

뉴실크로드 옆을 지나가는 당신. 창문 넘어 들려오는 선율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피아노와 비올라 등이 섞여 만들어내는 음색은 교정의 풍경과 함께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뉴실크로드 1층에는 11월부터 두 달간 LINC+사업단와 함께 하는 뉴실크로드 음악과 런치콘서트가 매주 수요일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린다. 다양한 예술 활동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연주력 향상을 목적으로 예술대와 LINC+ 사업단의 지원 아래 음악학과 학생들은 꾸준히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 피아노 연주를 맡고 있는 김영란(음악·16) 씨를 만나봤다.

영란 씨는 교회 찬송가를 연주하고자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남들과 뒤처진다는 생각에 많이 노력 했다”고 말했다. 정기연주회는 연주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거나 수업에서 우수한 연주 실력을 보인 학생들로 구성해 진행된다. 영란 씨는 “첫 연주를 했을 때는 나의 연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며 “그때 선배들과 피아노, 현악, 관악 등 여러 악기로 연주했던 앙상블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다양한 악기와 함께 합을 맞춰 연주하는 모습에 관객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시는 편이라서 앙상블 연주의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이 연주회는 공연할 때마다 함께하는 연주자들이 바뀐다. 그는 “초기에는 연주자들이 수시로 바뀌어 합을 맞추기 어려웠고 매번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고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주할 때마다 악기가 바뀌어 다른 느낌의 연주회를 준비할 수 있어 좋았다며 “갈등이 일어날 것 같을 땐 서로 배려하고 수정을 원하는 부분을 물어보며 원활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을 위한 버스킹 형태라고도 할 수 있는 실크로드 연주회에 연주할 곡을 고민하던 중에 학생들이 심오한 음악보단 직접 각색한 음악을 더 좋아할 것으로 생각했다. 영란 씨는 “가수 아이유의 밤편지를 피아노, 더블베이스, 비올라로 연주했는데 다행히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성악 하는 친구와 함께한 “슈만의 비드몽-헌정”이라는 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많이 보러왔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연주할 때 저도 즐기면서 재미있게 했다”며 그때의 기분을 전했다.

영란 씨는 처음 실크로드에서 연주회 소식을 들었을 때 마냥 기뻐하진 못했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더 넓은 무대에서 연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주회를 통해 음악학과를 알리고 연주를 보러 오시는 분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껴 지금은 다시 그런 기회가 온다면 나서서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아니스트 ‘랑랑’처럼 난곡들을 어려움 없이 연주하고, 곡의 분위기에 따라 풍부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꿈이다. “지금도 항상 음악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며 “음악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싶어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음악회 참여는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영란 씨가 연주할 아름다운 선율을 오늘(13일) 뉴실크로드 1층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배수빈 기자 sucute98@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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