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화할 전북대, 파란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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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11.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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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특집 / 2020학년도 파란 총학생회 이원석 정후보·정석준 부후보 당선자

새롭게 변화할 전북대, 파란이 함께 합니다

 

2017년 낙선 후 재출마 결심해 당선 돼

당선이 유력할 것이라 생각한 적 없어

학사제도 개편과 학생참여 부분에 힘쓸 것

지난 14일 진행된 2019년도 총학생회 선거에서 파란 선본 이원석(목재응용·13) 정후보와 정석준(경영·13) 부후보가 당선됐다. 두 당선자는 지난 2017년 총학생회 선거에서 그린 선본으로 출마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결과는 낙선이었지만 이들의 인연은 그치지 않았다. 이원석 정후보 당선자는 “올해 초부터 일반 학생의 위치에서 총학생회를 준비하며 정석준 부후보와 생각이 맞고 마음이 통해 러닝메이트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 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니 학교의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개혁하고 고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고 그것이 출마를 확정하게 된 계기가 됐다. 선본 명은 파란으로 정했다. 이원석 당선자는 “파란이 ‘하나의 파도가 되기 위해 모이는 단계’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 우리의 신념과 맞아 선본명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선거 기간에는 당선을 확신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이원석 정후보 당선자는 “경쟁 상대가 현직에 있었기에 인지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럴수록 직접 뛰어 설문조사를 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정석준 부후보 당선자 역시 “선거를 준비하면서 어떤 후보가 나올지 생각하고 있던 중 부총학생회장이 나와 처음에는 불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더욱 열심히 준비해 노력한다면 전대인들이 마음을 열 것이라고 믿었다.

이원석 정후보 당선자는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만큼 선거기간이 바쁘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정석준 부후보 당선자는 “두 번째 출마인 만큼 전보다는 여유가 있을 줄 알았지만 똑같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 덕분에 힘을 얻어 그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번의 총학생회 선거를 경험한 이들은 선거의 문제점을 짚기도 했다. 이원석 당선자는 “우리학교 선거 문화 중에는 운동원이 두 명 이상 같이 다녀야하고 선거 유세가 가능한 강의실이 확실치 않은 등 애매모호한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SNS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이 가능한 일반 선거에 비해 우리대학 선거에서는 이를 위반 행위로 보고 있다. 관련 세칙이 SNS 대중화 초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책토론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원석 당선자는 “정책토론회를 두 번 시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캠퍼스가 떨어져 있는 환생대에서도 정책토론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인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무관심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투표율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부분에 대해 이원석 당선자는 “매우 유감이며 투표가 하루 연기된 문제가 있었는데 주변 지인 중에는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적인 문제와 함께 선거 자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이 투표율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석준 당선자는 “선거가 미뤄진 일 자체가 학우들의 믿음을 깨버린 사태”라며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기에 파란 총학생회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 투표율 회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권표를 행사한 약 28%의 전대인들에 대해 이원석 당선자는 “학생사회가 학생자치기구를 그만큼 신뢰하지 않는 것을 기권표로 표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파란 총학생회는 학사제도 개편과 학생참여 부분의 공약을 강조했다. 이원석 당선자는 “지금껏 학사제도를 개선한다는 공약은 없었다”며 “대학평의원회를 통한 학칙의 개선, 학칙의 개선을 통한 학사제도의 개선을 이뤄내 재이수 A0 상향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학생참여는 파란 총학생회가 일반 학생의 위치에서 출마를 결심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분야로 전학대회 일반 학우 발언권 부여, 학과 대표자 간담회 개선, 대학평의원회 일반 학우 참여 등이 있다. 특히 대학평의원회 일반 학우 참여의 경우 “대학 본부와 상의해 면접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일반 학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학평의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학년도 그대 총학생회는 대학평의원회 구성 등에서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직접 나선 부분이 호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원석 당선자는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총장 추천위원회에 학생 위원을 위촉하는 등 학생들이 총장직선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파란 역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학평의원회에서 우리들의 목소리가 묻히거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이번 해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를 함께한 파란 선본의 선거운동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원석 당선자는 “파란 식구들이 우리의 신념 하나만을 믿고 따라와 줬다”며 “추운 날씨에 너무 고생했고 감사하단 얘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석준 부후보 당선자 역시 “특히 24명의 참모진은 정책토론회를 준비하는 3일 동안 3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도와줬다”며 “자신의 일도 아닌데 당연한 일처럼 고생해줘 감사하고 이 은혜를 평생 갚아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후보 당선자는 “앞으로의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질타할 때는 질타해주시고 잘했을 때는 칭찬을 꼭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우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반대표와 기권표를 던지신 학우들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견을 수렴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태한 기자 taehan00@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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