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특집/2019학년도 학생자치기구위원장 인터뷰
인물특집/2019학년도 학생자치기구위원장 인터뷰
  • 전북대신문
  • 승인 2019.11.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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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특집/2019학년도 학생자치기구위원장 인터뷰


[51대 그대 박지석(IT응용·13) 총학생회 회장]

그대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2019년 한해, 전대인들을 책임졌던 그대 총학생회. 총학생회는 그 이름처럼 그대들을 위해 1년간 봉사했다. 그대들의 권리를 위해 대학평의원회 설치과정에 가장 앞섰으며 그대들의 부당함을 해결하기 위해 비위 교수에 맞서기도 했다. 이뿐 만일까.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대동제, 가을축제 등도 개최했다. 그대 총학생회가 임기를 마감하기 4일 전. 그대들의 대표인 박지석(IT응용·13) 총학생회장을 만나봤다. 그는 “그대들과 함께해서 행복 했다”고 말하며 지난 1년간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그의 업무실에는 총학생회와 관련된 문서와 사진들로 가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물체에 눈이 갔다. 알록달록한 풍선과 ‘그대의 총 교내 택시’라는 팻말이었다. 박 회장은 “대학평의원회, 교수비리 진상위원회, 대동제, 가을축제 등 굵직한 사건들과 공약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교내 택시를 운영했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대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라며 “추억을 간직하고자 물품을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내 택시는 총학생회 회장과 부학생회장이 운영하는 총학생회의 사업으로 말 그대로 교내에서 운영되는 택시이다. 요금은 무료이며 소통의 목적으로 계획했던 사업이다. 이번 해 운영됐던 교내 택시 승객은 총 600명이다. 그는 “학생들로부터 직접 건의사항을 들어서 좋았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드려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지석 회장은 이런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줬던 이솔 총학생회 부회장, 그리고 77명의 총학생회 국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1년 동안 함께했던 기억이 임기가 끝난 후에도 추억으로 간직됐으면 좋겠다.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부족했던 것들을 채우기 위해 후회없이 노력했다. 다음해 총학생회인 파란 총학생회에게 그간의 경험을 인수인계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은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이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며 “1학년 과 대표부터 과 학생회장, 단과대학 학생회장, 총학생회 회장까지 전대인들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전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지석 회장은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총학생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난과 비판도 있었고 격려, 위로, 칭찬도 있었다”며 “다양한 평가들이 하나하나 쌓이면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자치기구들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건들도 많았고 종종 오해도 있었지만 늘 많은 응원을 보내준 전대인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최기웅 기자 roal12340@jbnu.ac.kr


[36대 그대 이동민(항공우주·13)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동아리가 대학생활의 꽃으로 피었길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우리학교 동아리인을 위한 자치기구이다. 총동연은 매년 초, 중앙동아리 재등록을 받고 학기 시작마다 동아리 가입을 독려하는 동아리 모집 기간을 마련하는 등 총동연은 우리학교 동아리의 홍보와 연대, 위상과 역할 증대를 목표로 활동한다. 1년 동안 총동연을 이끌어온 이동민(항공우주·13) 총동연 회장을 만나봤다.

이동민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전북대학교 립덥 영상 촬영’을 꼽았다. 립덥이란 노래 한 곡에 맞춰 등장인물이 촬영 순서에 맞게 기다리고 이를 카메라가 연속으로 이동하며 찍는 것이다. 전북대학교 립덥 영상은 우리 학교 동아리 원 각자의 끼와 열정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그는 “모든 동아리를 영상에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우리학교 동아리의 이름으로 립덥 영상을 남길 수 있어 보람됐다”고 말했다.

매번 순항만 거듭했던 것은 아니었다. 김동원 총장은 동아리 전용관(이하 동전관)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그런데 이후 리모델링에 관해 전달받은 내용은 총동연, 그리고 동아리인과 전혀 상의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또한 동전관의 가장 취약한 점이었던 냉·난방기 설치도 불투명해졌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동전관 사업이 삐거덕거리자 힘이 빠졌다.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총동연은 동아리대표자회의를 열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끊임없이 동아리인의 의견을 전달했다. 그 후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좋은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동전관은 다음 달 중순부터 보다 개방적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며 중앙식 냉‧난방기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동민 회장은 좋은 결과를 함께 만들어낸 동아리 대표자와 동아리인들, 단과대학 동아리협의회 의장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해 전국 대학 최초로 우리 학교 총동연 회장단 선거에 직접선거제가 도입될 예정이었다. 이동민 회장은 총동연 회장단 선거 유권자였을 당시 간접선거제 시행에 아쉬움을 느꼈다. 이에 당선 이후 ‘총동연 직선제 준비 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리고 동아리 대표자회의 전까지 약 3개월의 시간 동안 직선제의 방향성을 하나하나 수립했고, ‘전북대 총동아리연합회 세칙 수정안’을 만들었다. 총동연 선거가 무산돼 내년 3월 보권선거를 기다리고 있어 아직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그 틀은 마련해 놓은 셈이다. 이는 이동민 회장이 한 해 동안 총동연을 이끌며 가장 이루고 싶던 바이기도 했다. 그는 “직선제는 동아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 총동연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는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가 있었지만, 우리 학교 동아리는 현재 발전하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총동연과 함께하는 중앙 동아리의 힘은 우리의 생각보다 강하다”라며 앞으로도 동아리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정세진 기자 tpwlsdl555@jbnu.ac.kr


[51대 이강산(경영‧14) 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

진정성 있는 감사로 청렴한 학생사회 구성

 

누구나 한 번쯤은 ‘내가 낸 학생회비는 어떻게 쓰일까?’, ‘잘 쓰이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지난 7월과 11월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16개의 단과대학 자치기구의 학생회비 사용 내역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우리학교 중앙감사는 12월부터 7월까지의 내역만 감사가 이뤄져 ‘반쪽짜리 감사’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보완하고자 중감위는 이번 해부터 7월부터 11월까지의 감사도 진행해 청렴한 학생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지난 20일 임기를 마친 제51대 이강산(경영‧14) 중감위 위원장을 만나봤다.

이강산 중감위 위원장은 “학우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싶어 중감위 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1년 동안 투명한 감사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그의 기억에 여러 장면이 스쳤다. 그 중 “상반기에 징계를 받았던 단위가 하반기에는 열심히 준비해 우수기구 수상을 하게 됐을 때 위원장으로서 정말 감사하고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신설된 부칙인 ‘경고 3회 처리 시 사과문 낭독 영상 게시’에 몇몇 학과가 감사 결과가 나온 후 뒤늦게 불만을 제기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징계를 받아야 할 몇몇 단위가 마치 버티는 듯한 자세를 취해 중감위와 단감위가 사과문 낭독 영상을 게시해 달라고 압박해야만 했었다”라며 아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다음달 1일부터 학생대표자들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이강산 위원장은 임기가 시작되는 학생회가 청렴한 학생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임기 시작 전 감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매년 5월에 전체학생대표자를 상대로 중앙감사관련 교육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학생회비를 일부 사용한 후이기에 교육이 효과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또한 임기가 끝난 학생대표자가 정확하게 인수인계를 하지 않아 종종 오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면들을 보완하고자 11월 27일 전체학생대표자를 대상으로 한 중앙감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산 중감위 위원장은 “임기 전, 진정성 있는 감사를 진행하고자 했던 열정과 의욕이 임기가 끝난 현재,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신뢰와 안도로 바뀐 것 같아 다행”이라며 “1년간 함께 해준 13명의 중앙감사 위원들에게 고생 많았고 사랑하고 오래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때론 비판으로 때론 응원으로 관심과 애정 준 전대인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1431@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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