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단장 릴레이 인터뷰②]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단 설동훈단장
[산학협력단장 릴레이 인터뷰②]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단 설동훈단장
  • 박종호 기자
  • 승인 2013.09.07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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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교육봉사로 멘티 성적↑ 멘토 경력도↑
공간 부족 심각…교통비 정도의 지원금 아쉬워

          다문화 멘토링사업단 설동훈 단장

Q: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단이란?
A: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단은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인 사업단입니다. 우리는 우리학교 학생들과 전북지역의 다문화 ·탈북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을 연결해주고 멘토링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멘토 학생들은 봉사활동 경력을 쌓고, 남을 돕는데서 얻는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멘티가 된 학생들은 학업성적이 올라가고 자신의 롤모델을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서로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두 가지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멘토 지원서에 한 학생이 아무리 먼 곳이라도 개의치 않고 달려가겠다고 했습니다. 이 학생은 방학 동안 고향인 서울에서 매주 남원으로 내려와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그 먼 거리를 매주 내려왔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이 맡은 멘티 학생에게 성적을 올리면 운동화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했답니다. 이에 자극을 받은 멘티 학생은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큰 성과를 냈습니다. 멘토 학생은 약속대로 멘티 학생에게 자비로 운동화를 사줬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사업단에서 함께 돕지 못해 참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Q: 사업단을 운영하시면서 힘드신 점은 무엇인가요?
A: 적은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멘토 학생들은 교통비 정도의 지원금을 받습니다. 성실하게 멘토링 사업단을 총괄하는 한 임원도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액수를 받으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감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문제는 또 있습니다. 9월 초에 사회대에 있는 사무실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에게 멘토링 장소를 제공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업무를 처리할 공간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산학연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해결 상태입니다.

Q: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학생들은 멘토링이라고 하면 학업·진로 등의 딱딱하고 현실적인 부분만을 생각합니다.하지만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다보면 그런 면보다는 서로에게 정서적인 위안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종호기자
agoath08@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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