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장인사이드: 알려줄게 오늘의 당신이 어떤 일을 할지
근장인사이드: 알려줄게 오늘의 당신이 어떤 일을 할지
  • 송지민 기자, 최유승 기자
  • 승인 2015.09.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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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 사업별로 시급 및 최대 근무시간 달라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3차 국가근로 신청
일반근로, 하루에 2시간 이상 근무 불가해

 

     
     
     
우리학교 기관을 돌아다니다보면 학교 업무를 돕고 있는 근로 장학생들이 눈에 띤다. 근로장학사업은 일반 아르바이트(이하 ‘알바’)에 비해 시급이 높다는 인식 때문에 꿈의 알바라고 불린다. 전북대신문이 그들의 근로생활을 담아봤다.<엮은이 밝힘>

 

▲국가근로장학사업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은 안정적 학업여건 조성과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교내 국가근로장학금과 교외 국가근로장학금으로 나눠진다. 국가근로 장학금은 국내 대학의 재학생으로 소득 8분위 이하, 성적 C 수준 이상인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내근로의 경우 소득분위별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되며, 교외근로의 경우에는 소득 및 성적기준 내에서 자체기준에 따라 선발된다.
이 후 각 기관으로 1차 선발 학생을 보내면 해당 기관이 최종 선발하게 된다. 대부분의 기관들은 업무와 연관된 학과 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시급은 교내는 8000원, 교외는 10000원이다.
한국장학재단은 매학기 2차에 걸쳐 국가근로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공인인증서를 발급한 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국가근로 장학금 신청서 및 가구원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자의 가족 관계 상황에 따라 가족관계 증명서 서류를 한국장학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2학기 국가근로장학사업 2차 신청을 받고 있다.
교내 대표 국가근로장학금 기관에는 교내행정부서, 도서관, 연구소가 있다. 도서관은 반납 도서 배열, 도서 대출·반납 데스크 업무, 연속간행물 정리 작업 등을 한다. 현재 도서관에서 장학생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아란(목재응용과학·13) 씨는 “하루에 정리할 책이 생각보다 많아 힘들지만 학생들의 편리한 도서관 생활에 도움이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연구소의 경우는 주로 연구비 지출을 위한 계획서를 본부 연구지원과에 전달하는 일을 하게 된다.
교외 국가근로장학 기관에는 전북대 햄, 에코하우징, 동물의료센터가 있다. 이들은 업무가 끝나면 2가지의 출근부를 작성해야 한다. 장학생은 출근부에 자신의 출퇴근 시간과 그날의 업무를 적어야 한다. 수기 출근부는 매일 담당자에게 확인을 받아야 하며 같은 내용의 온라인 출근부는 한 달에 한 번 담당자에게 제출하게 돼있다. 전북대 햄의 경우 제품을 생산하는 ‘햄 공장’과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해미야미’로 나눠진다. 전북대 햄 소속 근로 장학생들은 햄 생산부터 포장, 판매까지의 일을 참여하게 된다. 동물의료센터는 병원에서 나온 폐기물 처리와 수술장비 관리 등을 근로장학생들에게 맡긴다.
동물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최예슬(수의예·14) 씨는 현재 병원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버리고 입원실에서 사용한 이불 및 담요를 세탁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 씨는 “전공과 관련된 근무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 후 많은 피를 봐야하는 상황이 힘들 수도 있으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일반근로장학사업
일반근로장학사업은 국가에서 지원을 받는 국가근로장학사업과 달리 업무에 대한 급여를 우리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일반근로장학생(이하 ‘일반 장학생’)은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이고 8학기 이내 재학생으로 담당기관(홍보부,신문방송사, 총학생회등)에 선발된 학생만 근무가능하다. 이 중에서 소득분위가 낮은 학생들이 우선 선발된다. 신청방법은 매학기 초 담당기관 관리자에게 지원서를 받은 후 통장사본과 개인정보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 근로장학생 선발시기 : 매학기 개학 2주전 담당기관에서 선발)
일반 장학생들은 월 최대 40시간 근무할 수 있으며 일반 장학생들은 수기 출근부를 작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간당 5600원을 받게 된다.
우리학교 일반근로장학기관에는 대표적으로 신문방송사, 총학생회, 홍보대사가 있다. 신문방송사는 전북대신문사, 영자신문사, UBS로 세 기관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신문방송사는 공통적으로 행정업무 보조, 환경미화 업무를 맡는다. 주로 전북대신문사 일반 장학생은 발행된 신문을 호수별로 정리해 훼손되지 않게 관리하고 영자신문사 일반 장학생은 외부에서 발행되는 간행물을 우리학교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UBS 일반 장학생은 방송에 필요한 장비들의 소유 여부를 확인한다. UBS 최혁빈(IT응용·13) 씨 “방송기자재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전자기기에 대한 사용이 능숙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보대사는 외부 손님들에게 우리학교를 소개하고 의전행사에 참여해 행사의 진행을 돕는다. 15기 홍보대사 대표로 활동 중인 김정재(철학·10) 씨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대중들 앞에서 말을 하다보니 언변 솜씨가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보대사 일에 많은 시간이 할애됨으로 유념하고 신청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산학협력단 근로장학사업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3년부터 교수님 연구비 관리 및 감사, 외부 사업 수주와 사업 관리를 위해 설립됐다. 이 곳에 배치된 국가근로장학생은 산학협력단이 담당한 일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보조업무를 맡아 일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산학협력단 근로장학생 선발방식은 매 학기마다 2차례의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먼저 ‘한국장학재단’ 국가근로장학금 신청자 명단에서 100점 만점의 70점 이상인 성적과 우선선발 1순위인 소득 4분위 이하에 해당하는 학생을 분류한다. 그 다음으로 산학협력단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과 근무 경험이 있는 학생을 우선순위로 놓고 선발한다. 이처럼 산학협력단을 포함한 많은 기관들은 일반적으로 해당 업무에 경험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산학협력단 근장은 일주일 최대 근무시간 없이 한 달 최대 40시간으로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다.
산학협력단 근로장학생은 서류기초작업, 은행업무 등 간단한 행정업무 보조를 한다. 하루업무를 마치고 나서는 온라인 출근부를 작성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담당자에게 제출한다. 이렇게 한 달 일한 총 시간과 시간당 8000원을 계산해서 근로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산학협력단의 근로장학생으로 있는 김민상(행정·14) 씨는 현재 일주일에 3일간 평균 3∼4시간 근무한다. 김 씨는 이곳의 장점을 쾌적한 근무환경과 다른 직원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더불어 김 씨는 “다른 분들을 대접해야 하는 감정노동이 아니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피로가 적은 점이 좋다”고 전했다.
송지민 기자
mimi@jbnu.ac.kr
최유승 기자
yuwin@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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