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복지수준 최하위 오명 벗을 전주시 이지콜
교통약자 복지수준 최하위 오명 벗을 전주시 이지콜
  • 최유승 기자
  • 승인 2016.05.1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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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전주시 위탁운영
콜택시, 셔틀버스 37대 운행
장애인,노약자에게 '날개'
관제스시템 도입, 효율 높일 것

교통약자는 불편한 몸을 정류장까지 이끌어 버스나 택시를 타야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이 적은 탓에 탑승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교통약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맞춤서비스인 ‘이지콜’이 있다.


한자 쉬울이(易), 알지(知)의 결합어, 영어 easy 등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이지콜. 전주 이지콜은 기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송사업을 맡았던 곰두리 봉사대로부터 사업을 전달받으면서 지난해 8월 출범했다. 기존에 사업을 맡던 곰두리 봉사대는 예약의 어려움, 비효율적인 차량 배치, 운전원의 근무환경의 열악함 등의 이유로 장애인단체로부터 타당성 문제를 지적받았다. 이에 장애인단체는 전주시에게 사업 위탁을 요구했고 전주시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한 후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사업주체를 변경했다.


현재 이지콜은 셔틀버스 3대, 콜택시 34대 장애인 전용차량으로 운행하면서 예약콜, 바로콜로 운영되고 있다. 콜택시 대상자는 1~2급 장애인, 3급 장애인으로서 휠체어 보장구 사용자, 임산부, 노약자 등으로 기본요금 1500원으로 시작해 추가 1km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예약콜이 무료이며 바로콜은 1500원 기본요금만 받는다. 예약콜 이용자는 이용신청서, 장애인 확인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고 7일전 예약접수를 하면 된다. 당일 이용하는 바로콜은 오전 6시부터 접수를 받는다. 셔틀버스 대상자는 1~3급 장애인, 65세이상 국민 기초생활수급자로 요금은 무료다.


앞으로 이지콜은 차량위치를 실시간 활용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 교통약자관리팀 이동호 직원은 “실시간으로 차량위치를 알 수 있게 되면 주위에 있는 이용 고객을 파악할 수 있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지콜은 콜택시를 8대 증차할 계획이다. 전북 장애인인권연대 김순환 팀장은 “이지콜이 운영되고 나서 강사업무를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됐고 누리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장애인의 인권이 신장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북은 전국 10개시도 지역가운데 교통약자 복지수준이 9위로 드러났다. 교통약자가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이지콜과 같은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유승 기자
yuwin@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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