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분재기
75. 분재기
  • 전북대신문
  • 승인 2017.03.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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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분재기


박물관에 소장된 전주 이 씨 문중의 분재기는 1649년(인조 27년)에 전라도 남원부 둔덕방에 살던 이유형(李惟馨)이 작성한 것이다. 이 문서에서는 제기와 집기 등을 지손(支孫)에게 나눠 주지 말고 오로지 종손에게만 물려주라고 당부하고 있어 조선 후기 장자 중심의 분재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분재(分財)는 ‘재산을 나눈다’는 의미로 생전(生前)의 증여와 사후(死後)의 상속을 결합한 용어이다. 조선시대 재산 상속의 통칭어로 쓰이며 그것이 문서화 돼 남은 것을 분재기(分財記) 또는 분재문기(分財文記)라 칭한다. 분재기는 각 가문의 개별적 사문서이므로 정형화 된 양식은 없으나 대체로 상속 취지와 방식의 ‘서문’, 재산 나열의 ‘본문’, 재주(財主), 상속자, 증인의 ‘서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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