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위 결국 총장선거 보이콧 선언…“교수들만의 선거 거부”
공대위 결국 총장선거 보이콧 선언…“교수들만의 선거 거부”
  • 전북대신문
  • 승인 2018.09.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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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원 선거 반영비율 두고 교수회와 갈등 심화
전국 국립대 평균 19,35%, 우리대학 17,83%
공대위, “구성원 모두의 선거 위한 최후의 선택”

 

지난 29일, 전북대총장선거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교수회와의 선거 반영 비율 조정이 불발됨에 따라 총장 선거 보이콧을 선언했다. 전국에 있는 국립대 중, 총장 선거를 보이콧을 선언한 곳은 우리학교가 처음이다.


‘전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에 따르면 비교원의 선거 반영 비율은 교원이 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교수회는 앞서 비교원의 선거 반영 비율을 17.83%로 결정했다. 이는 교수회가 우리학교 교수들에게 설문을 해 평균을 낸 수치로 전국 국립대 평균인 19.35%, 거점 국립대 평균인 18.69%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 17.83% 내에서 직원, 조교와 학생선거인이 각 12.45%, 1.84%와 3.54%의 선거반영비율을 가진다. 그러나 1차 선거 후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유효투표수의 과반을 넘지 못했을 때 치러지는 2차 선거의 비교원 반영 비율은 협의되지 않았다. 2차 선거 후에도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이 넘지 않을 시 실시되는 3차 투표 반영 비율 역시 정해진 바가 없다.


공대위는 2, 3차 선거에서 비교원 반영 비율을 25.6%로 반영할 것을 요구했으나 교수회는 이미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다시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공대위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공대위는 교수회의 입장에 반발해 교수회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인 방법으로 막아왔다. 이러한 탓에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도 후보 추천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공대위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총장선거 보이콧을 선언했다. 박진 학생회장은 “계속해서 협상을 시도했지만 교수회가 너무 완강한 입장이라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총장선거 관련규정과 시행세칙이 규정심의위원회와 학무회의를 통과했다는 확인이 되면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된다. 총장선거가 선관위에 위탁되면 공대위가 더 이상 무력 활동을 할 수 없다. 박진 학생회장은 “보이콧을 통해 공대위가 바라는 것은 대학 구성원 4주체인 교원, 학생, 직원, 조교가 각 구성단위의 대표성을 띄고 이야기해 합의된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라며 보이콧의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이콧 사태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교수회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박청한 기자 qkrcjdgks1@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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