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82호를 읽고] 주제의 탁월함, 내용의 부족함, 제목의 아쉬움
[지난 1482호를 읽고] 주제의 탁월함, 내용의 부족함, 제목의 아쉬움
  • 전북대신문
  • 승인 2018.09.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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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에서는 제 50대 학생회 및 자치기구 중앙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대해 다뤘다. 어느 기관이 우수기관과 모범기관으로 뽑혔는지, 그리고 그렇게 뽑힌 이유는 무엇인지, 경고를 받은 기관은 어디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적었다. 하지만 그 이외에 다른 단과대학은 어떤 감사를 받았는지 그 결과를 알 수 없어 아쉬웠다. 다른 단대의 평가도 함께 들어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모든 단과대를 적기에 분량상의 문제나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 학우들이 직접 감사 결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제시해줬으면 훨씬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6면의 국토탐방단 기사 역시 아쉬움이 있었다. 독도에 가서 어떤 것을 보고 왔는지, 어떤 것을 배웠는지에 대한 내용보다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또 얼마나 감격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각 활동을 경험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는 것에 충실했다. 그렇기에 ‘국토탐방으로 독도에 대한 역사의식을 길러요’라는 제목도 의아함이 들었다. 활동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으니 직접적으로 역사적인 활동을 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독도에 다녀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의식이 길러졌다고 표현한 것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국토탐방단에 참여한 학우들의 소감과 느낀 점도 좋지만 국토탐방단에서 무슨 활동을 했는지 여러 내용들도 함께 있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9면 기획에서는 방학동안 왜 멀쩡한 운동장을 부수고 다시 만드는지 궁금했을 학우들에게 필요한 주제였다. 그만큼 시기가 적절했다. 그러나 기사의 여덟 단락 중 다섯 단락이 대운동장과 관련이 없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제목을 ‘대운동장 6억 원 확보 후 보수 완료’로 지었는지에 대해서는 의아함이 들었다. 전체적인 내용이 대운동장을 보수했다는 내용보다 그동안 신문에서 다뤘던 사안들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얼마나 보수됐는지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목을 조금 더 ‘보수지연’을 중심으로 포괄적이게 지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지난 호를 읽고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주제의 탁월함, 내용의 부족함, 제목의 아쉬움이었다. 주제 선정은 흥미로웠지만 전반적으로 설명이 부족했다. 제목 역시 내용을 담아내고 있지 못해 포괄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항상 학우들을 위해 다채로운 주제로 기사를 꾸려나가는 전북대신문의 열정과 노력엔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더 알찬 내용으로 더 풍부한 전북대신문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강다영|생물산업기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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