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걸맞은 사람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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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신문
  • 승인 2018.09.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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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4일 우리학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 선거 날짜가 정해질 예정이다. 곧 다가올 선거에 앞서 여러 총학생회 출마 희망자들은 일찍부터 표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총학생회 출마 희망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한 행동이 학내에 논란을 일으켰다. 총학생회 출마 희망자인 A, B 씨가 ㄱ학과 개강모임이 진행 중인 곳을 방문해 학과 지원금을 건넨 것이 문제였다.


□…이에 기자가 우리학교 선거 시행세칙에 대해 찾아봤다. 이 같은 일이 실제 선거 과정에서 이뤄졌다면 논란의 당사자들은 제 4장 17조 5항 ‘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흑색선전과 금품살포, 향응제공을 절대 엄금’에 저촉된다. 또한 4장 22조 2항 ‘금품수수 및 기념품 전달을 하는 행위’는 경고조치가 내려진다. 경고조치가 내려질시 대자보로 그 행위가 공개되며 후보자의 사과문을 함께 게시해야 한다. 경고 3회 누적 시 후보자 자격이 박탈된다. 하지만 현재 세칙에 예비후보자 등록 규정이 없고 A와 B씨는 후보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세칙을 기준으로 이들을 제재할 수 없다.


□…아무리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 해도 이번 일은 예비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할 수 있을 만한 사건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도덕성 문제를 거론했을 때 논란이 될 만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학생세칙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TF팀 위원장 나영인(반도체과학기술·11) 씨는 “이번 일로 예비후보등록제와 사전선거운동, 선거운동의 정의 등 기존세칙에서 미비한 점을 보완 할 것”이라며 “보완할 예정인 세칙은 중앙운영위원회 의결 후 전학대회에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직 후보자의 신분은 아니지만 총학생회 투표에 출마할 마음을 먹은 인물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은 옳지 못하다. TF팀은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거뿐만 아니라 학내 세칙을 더욱 세부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 선거에 대한 규제 신속히 제정해 더욱 깨끗한 학내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 깨끗한 학내 선거는 대학 내 정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치를 이루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번 일을 계기삼아 학생들은 자신들이 정치의 주체임을 알고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장경식 기자 guri53942@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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