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고석봉 소방행정팀장을 만나다]사명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죠
[덕진소방서 고석봉 소방행정팀장을 만나다]사명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죠
  • 전북대신문
  • 승인 2018.1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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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상황에서 인명 구할 때 가장 보람돼
간단한 질병 시 구급차 부는 일 삼가 주길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 그것만큼 값진 것이 또 있을까?


고석봉 소방행정팀장 역시 인명을 구한 때를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일상적인 일들을 도왔을 때에도 보람을 느꼈지만 간발의 차로 인명을 구했던 순간, ‘진정한 소방관의 일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동료들 역시 인명을 구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현장에 출동 했을 때 시민들이 소방관들의 노고를 알아주며 음료수와 수건을 건네거나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가 굉장히 대우받는 느낌이 들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고 팀장은 아쉬운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어느 날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출동을 했다. 고 팀장은 마음을 졸이며 심폐소생술을 알려주며 보호자를 진정시켰다. 하지만 고 팀장은 출동 후 돌아온 소방관들의 말을 듣고 당황했다. 신고자가 말한 딸이 반려견이였기 때문이다. 동물의 생명 역시 소중하지만 소방관은 무엇보다 인명을 우선에 두고 활동하기에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가벼운 감기처럼 간단한 질병이나 술에 취해 구급차를 부르는 일 등은 삼가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단순히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소방관이 되려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 소방관들은 항상 출동할 때마다 소방 장화로 갈아 신으며 벗어놓은 신발을 보고 ‘이 신발을 돌아와서 다시 신을 수 있을까’하는 염려를 늘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인명을 구해야 한다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늘 마음속에 있다는 설명이었다. 고 팀장은 “제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겉으로는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현장 속 소방관의 삶은 사명감이 필수”라고 말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오늘도 곳곳을 누비는 그의 땀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조유정 기자 whd5974@jbnu.ac.kr
김민아 기자 alsdk03280@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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