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86호를 읽고] 정보 전달 정확해졌으나 문제 인식 아쉬워
[지난 1486호를 읽고] 정보 전달 정확해졌으나 문제 인식 아쉬워
  • 전북대신문
  • 승인 2018.11.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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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의 기사는 기존의 1면 기사에서 문제가 되던 제목과 부제목의 내용이 본문에 상세하게 서술되지 않던 점이 개선돼 전하고자 하는 정보를 충분히 전해지고 있다. 또한 전체 기사를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기사를 담아야 하는 1면의 조건을 잘 충족시켜 학내 문제들의 중요성에 대한 노력이 엿보였다. 언즉혈의 내용도 ‘무임승차공약’이라는 주제를 통해 총장선거, 총학선거, 단과대학선거 등 학내 선거 후보자들이 지켜야 할 기본사항을 잘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2면의 기사는 1면과는 달리 큰 아쉬움이 남는다. 2면의 학내 교통 안전의식 제자리걸음이라는 기사는 소형 교통수단의 과속을 중점으로 학내 안전의식의 개선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사나 문제 지적은 이전의 신문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전의 기사들에서 소형 교통수단을 도보에서 이용하던 것, 학내 로터리에서 우측 주행 규칙을 지키지 않고 역주행하는 문제 등을 다루면서 소형 교통수단을 ‘차’로 인식하지 않고 보행자로 인식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뤄왔다는 점을 살펴보았을 때, 학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보다 다양한 문제들이 아닌 사회에서 이제야 드러나고 있는 문제만을 다루는 모습은 아쉬웠다.


3면의 기사도 2면과 비슷하다. 건지광장이 랜드 마크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것과 평가가 나쁘지 않다는 긍정적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문제 지적에 있어 디자인 지적에 관한 사항만을 얘기하는 것은 이전의 기사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기존의 전북대 신문의 한옥캠퍼스 문제 지적 사항은 외향만을 추구하는 한옥캠퍼스에 대한 문제 지적이었다. 이점을 미뤄보았을 때, 직접적인 문제 지적까지는 아니더라도 건지광장을 기점으로 외견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대학건물 보수와 같은 내실의 문제를 강조하는 내용이나 추가적인 기사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10면의 독자 기고는 2면과 3면의 아쉬움의 원인을 잘 지적하고 있어 인상 깊었다. ‘언론권’의 분립을 주장하는 독자의 주장에서 “누군가를 위한 보도는 공정한 언론을 방해하는 바이러스”라는 내용을 보았을 때, 결국 학생신문사가 지녀야 할 문제의식은 학생의 입장도 학교의 입장도 아닌 그들 모두의 입장을 동등하게 바라보는 제삼자의 입장이 되는 것이다. 학생도 학교도 결국 자신의 이해관계를 주장하는 것이기에 그들의 이해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양측의 장단점을 명석하게 드러내는 것이 전북대신문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한다.


이번 호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기존의 아쉬운 부분이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1면을 보았을 때, 이번 호의 아쉬움은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전북대 신문이 해결해야 할 과제임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다.

 

독자기자 이영찬|철학․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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