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1호 이주의 책
1321호 이주의 책
  • 전북대신문
  • 승인 2009.1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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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 더 헤이그│하지환| 황매
현직판사의 논리적이고 치밀한 자료해석을 통해 쓰여진 독도역사추리소설. 이 책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독도소송을 통해 독도가 어느 나라의 영토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에까지 영향력을 끼친 가야의 해상활동과 가상의 고대문헌 『가락국기』를 통해 ‘독도가 가야의 영토였다’는 가설을 세운다. 또한 저자는 주인공 도하, 은성, 서준으로 하여금 독도문제를 둘러싼 갖가지 이슈들을 파고들게 하고 그 가운데 독자들은 냉정하게 일본 측 주장의 현실적 타당성을 고민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 아니라 모두의 이해와 노력을 통해 자명하게 만들어야 할 일종의 숙제임을 깨닫게 한다.

 

 

말해봐│로리 할츠 앤더슨| 고수미 역| 보물창고
‘성폭력’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형상화 한 성장소설.
이 책은 미국에서 지금까지 성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들 중 가장 성공작으로 꼽히는 책으로, 본격적으로 성에 눈을 뜨는 청소년들간의 가능성 있는 성 접촉을 제재로 했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문학상인 ‘프린츠상’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국 청소년들에게 가장 널리 읽히는 필독서이다.
이 소설은 고등학교 입학 첫날을 묘사하는 주인공 멜린다의 담담한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4학기 동안의 학교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진실을 말하기보다 스스로 침묵하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십대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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