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 시간 100% 활용하기
공강 시간 100% 활용하기
  • 김선희 기자
  • 승인 2010.03.02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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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강 시간, 어디까지 해봤니∼?”


중도·언어교육원…독서량·토익점수
‘여유’만끽하기…뜀뛰기 위한 재충전

수강신청 후 어떤 이는 수업과 수업이 긴밀하게 연결된 시간표에 환호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주체할 수 없이 많아진 ‘공강’ 시간에 좌절하기도 한다. 좌절하는 전대인이여, 넘쳐나는 시간의 바다에 허우적대며 절망만 하고 있을 텐가. 여기 시계바늘을 빛의 속도로 흘러가게 하는 유용한 공강 시간 활용법이 있다. <엮은이 밝힘>


#1공부
새롭게 시작하다는 느낌으로 대학생활의 각오를 다지는 3월, 독서도 다시 시작하고 영어회화의 수준도 높이겠다는 포부를 다진다.


중앙도서관 .인문대에서 10분, 공대에서 15분……. 1만 평이 넘는 우리학교에서 중앙도서관(이하 중도)까지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그래서 인지 중도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마시는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의 맛은 단연 으뜸이다.
중도에선 공부만 해야 할까? 우리나라 대표 일간지를 읽고 싶다면 별관 1층을, 복사기와 스캐너를 사용해야 한다면 별관 2층을 이용하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정보전산원에서는 도서관홈페이지(http://dl.jbnu.ac.kr/)에 접속해 전자책을 볼 수 있고 레포트를 쓸 때는 전자자료검색 전자책 메뉴에서 교보, 누리,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도 ‘다독왕’에 선정된 건지인에게는 전자사전, mp3 등의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


언어교육원 토익이나 영어 및 일본어, 중국어를 수강 할 수 있는 곳. 외부학원과 비교하여 수강료가 월등이 저렴하지는 않으나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할인혜택이 많다. 언어교육원 대부분의 강사가 우리학교 교양과목의 실용영어 강의를 담당하고 있어 학생들 사이 강사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건물 2층에는 스터디 및 소그룹 발표를 진행할 수 있는 20여평 규모의 ‘LEC카페(구 Engilsh cafe)’가 있다. 컴퓨터 및 프로젝트, 스크린, DVD시설이 구비 돼 있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카페 출입문에 비치돼 있는 강의시간표를 확인 후 카페에 강의가 있는 시간은 피하여 이용해야 한다. 언어교육원 김태영 조교는 “매달 한번 오후 4시 또는 7시 무료 영화를 상영하니 이를 이용해 공강의 지루함을 날려버리면 된다”고 귀띔했다.

#2 고민해결
할 일이 없으면 괜히 생각이 많아진다. 학점 걱정, 비싼 밥값 걱정, 미래에 대한 걱정……. 고민만 하다고 문제가 해결 될 것인가. 한방에 고민이 해결 될 만한 곳으로 눈을 돌려보자.

종합인력개발원

취업대란 속에 갓 입학한 신입생도 취업의 압박을 피해갈 수 없다. 취업난을 해쳐가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알라’를 실행해야 한다.
이 곳에서는 MBTI검사를 비롯해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직업적성·심리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대학생활 부적응, 성격, 심리 및 이성관계, 정신건강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전문 상담사와의 면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진로상담을 받은 공대 2학년 B씨는 “전문선생님에게 상담을 받고 큰사람 포인트도 얻어 ‘큰사람장학금’을 탈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만약 검사와 상담으로도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진로캠프나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참가해도 좋다.


헌혈의 집 애매한 아침을 먹고 3교시 수업에 들어간다. 12시 30분쯤 수업이 끝나면 이제 7교시 수업 하나가 남아있다. 집에 돌아갈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배가 고프지 않아 점심 생각도 없다면 이곳이 안성맞춤. 10분 정도 질문지를 작성한 뒤 잠시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이용한 후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면 끝난다. 320㎖나 400㎖를 뽑는 전혈 헌혈은 약 20분, 혈장이나 혈소판을 뽑는 성분헌혈은 4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2회 이상의 전혈자와 7회 이상의 성분헌혈자는 한 학기에 한 번 수여되는 헌혈 장학금의 기회도 주어진다. 최우수헌혈학과도 선발하니 친구와 함께 헌혈하고 학과의 이름도 드높인다면 그야말로 ‘일석사조’.

#3 문화생활
지성인이라면 문화생활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박물관 서문(구정문)에서 점심을 먹고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그냥 강의실로 가기 안타까울 때, 벤치에서 1분 정도 직진하다 제1학생회관 좌측을 향하여 걷다보면 박물관이 보인다. 현재 박물관은 새로운 건물로 이전예정이라 특별전시를 진행하지는 않으나 관람객들을 위해 1층 농기구실과 주거생활실의 상설전시실 유물을 교체했다. 전라도 지역의 유적지나 문화지역을 여행하는 문화기행 또는 박물관대학 및 특강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전대인들은 눈여겨보기 바란다. 이종철 학예사는 “박물관과 유물 관련 궁금증은 전화를 이용하거나 방문하면 친절히 설명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단, 음식물 반입 및 촬영은 금지.

정보전산원·잡카페·동아리방·여학생휴게실
컴퓨터는 킬링타임용으로 단연 최고. 정보전산원과 잡 카페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성원들이 한창 바쁜 시간에 사용 목적과 관련 없는 사이트를 방문하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는 있으니 컴퓨터 이용 시 조금의 눈치는 필수.
점심쯤 동아리방을 방문해 선배들에게 밥을 얻어먹거나 동아리방을 예쁘게 꾸며 총동아리연합에서 매학기 실시하는 ‘동아리방 꾸미기 대회’에 참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공기청정기나 진공청소기, 화이트보드 등의 상품을 획득해 선배들에게 예쁨 받는 후배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밖에 여학생휴게실에서 자투리 시간 숙면 취하기, 잔디밭에서 낮술하기, 이성친구와 두 손 꼭 잡고 산책하기 등 여유로움에 나를 내맡겨 보는 것 역시 대학생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닐까?
김선희 기자
ksh107@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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